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생활권이 가능한 신분당선을 따라 신혼부부나 3인 가구가 거주 가능한 투룸형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단지는 지하철로 30분 정도면 서울 강남권에 이동할 수 있는데다 강남이나 분당의 전세값 수준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건설은 신분당선 강남역에서 7개 정거장 거리에 있는 동천역 인근에서 ‘수지 동천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투룸형 오피스텔을 주력 배치한 이 단지는 전용 57㎡는 주방·거실 및 방 2개를 분리, 배치해 20평형대 아파트 같은 평면으로 설계됐다. 분양가는 3억원 중반이며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알선된다.
현대건설이 신분당선 동천역 다음 정거장인 수지구청역 인근에 선보이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도 넓은 평면을 구성했다. 이 단지 전용면적은 59~84㎡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면적과 다를 바 없다. 각 실은 2~3룸 구조로 일부 실에는 3베이 판상형 설계도 적용된다. 분양가는 4억 중반에서 5억 후반대로 형성돼 있다.
신분당선을 따라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나오는 오피스텔은 힐스테이트 판교역에 이어 두 번째다. ‘힐스테이트 판교역’도 방2개와 거실로 구성되는 투룸 오피스텔이다. 대형 드레스룸을 비롯해 팬트리 붙박이장 등 아파트 평면과 비슷한 구조를 갖췄다.
SK건설이 신분당선 마지막 정거장 전인 광교중앙역 근처인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짓는 ‘광교중앙역 SK뷰’도 투룸 위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35~50㎡으로 방 2개가 기본이며 계약자 선택에 따라 3개까지 가능하다. 3~4인 가구도 살 만한 실거주용으로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신분당선 역세권 오피스텔의 매력은 판교 및 강남생활권과 가깝다는 것”이라며 “투룸 오피스텔의 평면은 주방 거실 방 등을 한 공간에 배치하던 기존 오피스텔과는 달라 2~3인 거주용으로 손색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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