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결과 최종 통합 경쟁률은 172.52대 1(동부·메리츠·하나대투·NH투자증권 상장 주관사 4개사 합산)을 기록했다. 총 200만주 모집에 3억4504만9270주가 모였다. 청약증거금은 2조5879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1만5000원이다. . 신라젠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다.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 중이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했고 CB의 전환가액은 2만187원이다. CB에 공모가가 전환가격에 못 미치거나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격조정 조항이 붙어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