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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은 1986년 영화 ‘길소뜸’을 통해 고 신성일, 김지미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지일은 이 영화에서 만난 두 사람의 이름을 따 예명을 한지일로 지었다.
이때 인연을 시작으로 고 김지미와 절친한 관계를 이어온 한지일은 “선배님은 나를 막냇동생처럼 예뻐했다”며 “나의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떠나가 마음이 아프다”고 눈물을 보였다.
한지일은 두 달 전 고인과 연락을 나눴다고도 전했다. 그는 “9월에 볼 일이 있어 미국에 갔다 진성만 선생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갔다. 제부인데도 장례식장을 오지 않아 연락드리니 몸이 안 좋아 못 오셨다고 하더라”며 “그때 전화통화로 안부를 전했는데”라고 비통함을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가짜 뉴스라고 생각했는데 믿을 수 없던 소식이 사실이었다”며 “김지미 선배님, 저를 각별히 챙겨주셨던 감사함 영원히 잊지않겠다”고 추모했다.
10일 한국영화인총연합회와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에 따르면 고 김지미는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별세했다. 협회 측은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다.
고인은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활동을 했다. 비공식적인 기록까지 합하면 출연한 작품은 약 700편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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