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대기업 계약학과 14곳(일반대)의 수시 경쟁률은 20.73대 1로 집계됐다. 전체 모집인원 429명에 지원자 수는 889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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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포함해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고려대 반도체공학·서강대 반도체공학·한양대 반도체공학) 지원자는 전년보다 451명(22.2%) 증가한 2478명이다. 모집인원이 72명에서 80명으로 늘었지만, 지원자 수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경쟁률은 28.15대 1에서 30.98대 1까지 올랐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경쟁률은 각각 36.50대 1, 12.04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경쟁률 변화는 기업의 실적과 보상 체계가 학생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직원들은 1인당 1억 원가량의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계약학과 5곳(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고려대 차세대통신·포항공대 반도체공학·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의 경쟁률은 21.16대 1에서 18.33대 1로 소폭 하락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235명에서 245명으로 10명 늘었지만, 지원자가 4492명으로 지난 입시와 비교해 481명(9.7%) 줄어든 여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채용이 연계된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클라우드공학과도 37.5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26학년도에 신설되는 삼성SDI 계약학과인 성균관대 배터리학과는 17.94대 1이었다. 이어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 13대 1,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 12.22대 1,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11.58대 1(LG유플러스)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고착화된 대학 브랜드에서 가변성이 높은 기업 성과, 업종 상황에 따라 수험생들의 학과 선호도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