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 유입에 금리 상승폭 축소…국고채 10년물 2.864%(종합)

유준하 기자I 2025.06.16 16:54:46

국고채 10년물, 장 중 한 때 2.9%대
국채선물 롤오버 스프레드 거래량↓
“당분간 스프레드 박스권 레인지 전망”
장 마감 후 미국채 20년물 입찰 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2조원대 10년물 입찰을 소화한 시장은 10년물의 상대적인 약세로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다만 이내 구간별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금리 상승폭은 일부 좁혔다.

시장에선 이번 주 추가경정예산(추경) 안건의 국무회의 상정 등 재료를 앞두고 당분간 스프레드(금리차)가 박스권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일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2.47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오른 2.483%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6bp 오른 2.623%를, 10년물은 4.5bp 오른 2.864% 마감했다. 20년물은 1.5bp 오른 2.825%, 30년물은 2.7bp 상승한 2.749%로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10년물 금리는 2.9%를 넘기도 했다.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다만 이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축소, 장 중 4.7bp의 변동성을 보였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오는 17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원월물로의 롤오버(만기 이월) 스프레드 거래량은 전거래일 대비 줄었다.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29만 743계약서 22만 9389계약으로,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11만 5009계약서 소폭 줄은 10만 3463계약에 마감했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추경에 이어 세입경정 이슈가 불거지면서 장기물 금리 위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금리 움직임 자체는 외생 변수를 제외하면 10년물이 2.85~2.90% 정도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장 중 진행된 2조 2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5조 5990억원이 몰려 응찰률 254.5%를, 응찰금리는 2.870~2.920%가 제시돼 2.885%에 낙찰됐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에 미국 6월 뉴욕연은 제조업지수가, 오는 17일 오전 2시에는 미국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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