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중부발전 사장 “에너지 전환-안정 전력공급 균형 지킬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형욱 기자I 2025.02.10 17:47:00

이영조 사장, 취임 4개월여 만에 간담회
해상풍력·LNG 직도입 확대 등 의지 밝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풍력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노력과 함께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의지를 밝혔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이 사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고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고자 단계적으로 친환경 발전 체계로 바꿔나가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과 전력 안정 공급 사이에서 균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중부발전의 모회사인 한국전력공사로 입사해 중부발전 출범과 함께 이곳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발전 전문가로 지난해 9월 3년 임기로 사장을 맡게 됐다. 발전 공기업에선 이례적인 내부 승진 사장이다.

중부발전은 국내 전력 공급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이다. 현재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에 기반을 둔 화력발전소 위주로 운영하고 있지만, 기후위기에 대응한 전 세계적 탄소중립 움직임 속 연료에 수소·암모니아를 섞거나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충으로 대체하려 노력 중이다. 중부발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에 따라 발전량의 일정 비중 이상을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으로 유지해야 한다.

중부발전은 그중에서도 특히 해상풍력 발전에 공들이고 있다. 설비규모 100메가와트(㎿) 제주 한림해상풍력 발전설비를 운영 중인 중부발전은, 현재 보령녹도 해상풍력(320㎿)과 보령해상풍력(1000㎿), 인천2해상풍력(800㎿)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초기 해상풍력 발전설비인 강원풍력을 신규 설비로 바꾸는 리파워링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해외 발전 사업 확대 의지도 밝혔다. 중부발전의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사업 누적 순이익 2647억원이다. 미국 태양광발전 사업 콘초벨리와 엘라라에서 각각 100억원과 80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 땅가무스(67억)와 왐푸(28억)도 있다. 여기에 연내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 사업과 미국 루시 태양광 사업도 연내 착공 예정이다. 오만 등지에서 신규 태양광 사업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늘어난 전력수요 증가를 뒷받침하는 기존 발전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보령신복합 건설 사업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 함안 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발전비용을 줄이기 위한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장기계약 확대도 추진한다.

이 사장은 “인공지능(AI) 혁명 이후 전력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원 확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란 가치 창출을 목표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