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 패스틀리(FSLY)는 또다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월가에서는 패스틀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에 8일(현지시간) 패스틀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6% 내린 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패스틀리는 연간 주당순손실 전망치를 0.11달러~0.16달러, 연간 매출 전망치를 5억3000만달러~5억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0.11달러, 매출 5억5800만달러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패스틀리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두 차례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한 가운데, 또 한 번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전망치를 발표한 것이다.
이에 DA데이비슨을 비롯해 레이몬드제임스, 파이퍼샌들러 등 월가에서는 패스틀리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루디 케싱어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패스틀리가 미래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으며, 지속적으로 하향하는 습관은 앞으로 더 많은 고통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50달러에서 5.50달러로 낮춘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경영진이 주요 고객으로부터 매출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숫자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