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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는 이어 “지난 6월 기준 세계 33개국에서 441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17개국이 53기의 신규 원전을 추진 중”이라며 “탈(脫)원전 기조가 세계적 추세라는 일부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70여 의원이 이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전 세계적 추세라며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데 따른 반박 성격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이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우리 원전수출 기획도 커지리라 전망했다. 산업부는 자료를 통해 “체코, 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EU 회원국은 이번 EU 그린 택소노미 확정으로 자금 조달이 더 쉬워졌다”며 “원전 사업 추진에 우호적 환경이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체코는 1~4기, 폴란드는 6기에 이르는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우리 원전 기업, 이른바 ‘팀코리아’는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현지 사업 수주전에 나선 상황이다.
산업부는 “정부는 팀코리아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형 수주 패키지를 마련해 수출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원전생태계 복원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