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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단 하나도 MBC에서 받아들여진 것이 없는 것뿐”이라며 “제가 왜 토론을 회피합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2(번 조건)도 방송사 마음대로 하라고 했는데, 1(번 조건)을 못 맞춰준 것이 MBC”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토론을 추진해 온 MBC ‘100분 토론’ 제작진은 이 대표 측으로부터 오는 7일로 예정된 토론이 일정상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1대 1 또는 2대 2 방식을 두고 양측 의견을 조율 중인 가운데, 이 대표 측이 제작진에게 불참 의사를 전한 것이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일정상 MBC에서의 토론은 불가능하겠지만, 추후 다른 방송사를 통해 토론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토론과 관련해 다른 방송사를) 알아보고 있다고 보고받았다.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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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대표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확히 무엇에 대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과를 해달라고 며칠 반복하더니, 어제는 사과 안 하면 2호선을 타겠다더니 오늘은 토론하자고 제안한다”라며 “어느 장단에 맞춰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토론 언제든지 해 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00분이 뭐냐. 서울시민 수십만 명을 지하철에 묵어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이면 1대 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제안한다”라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