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거문고 부문의 홍세인(19세, 서울대 1년) 씨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로 수상했다.
이날 열린 대상 경연에서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올라온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정가, 판소리, 민요·가야금병창, 작곡, 타악의 11개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예선과 본선, 대상 경연의 심사에는 국악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작곡가, 연주가 등으로 구성된 15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대회는 당초 4~5월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돼 이번에 치뤄졌다.
남자의 경우 관악, 현악, 성악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병역 특례자로 추천된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앞으로 계속된 도전으로 국악계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정연우 씨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시초이며,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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