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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천리마민방위 측은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장남 한솔씨를 비롯한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며 “이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김한솔씨 가족의 자세한 행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이 공개한 홈페이지에는 북조선 사람들을 대상으로 “탈출을 원하거나 정보를 나누고 싶은 분은 우리가 지켜드리겠다”며 “어느 나라에 계시던 가능하며 가고 싶은 곳으로 안전히 보내드리겠다.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는 글이 담겨있다.
또한 홈페이지 아래쪽에는 “우리를 돕고 싶다면 이메일로 연락하라”며 “재정적 지원을 하고 싶다면 비트코인 주소로 결제하면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천리마 민방위는 통일부 등 국내 당국은 물론 국내에 있는 탈북자들에게도 생소한 단체다. 이에 북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가상의 단체명을 내세웠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