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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스파프’를 통해 한국과 세계 공연예술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한국예술의 세계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2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6 사업소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작품의 유통구조 개선과 예술기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예술현장의 자생력을 확보하고자 2006년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전 세계 주요 예술관련 기관과 협회, 페스티벌, 마켓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예술의 산업적 체계강화’와 ‘공연예술분야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목표로 공연예술실태조사와 우수 프로그램 문화원 순회사업, 전통예술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 연간 19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사업 모델은 ‘서울아트마켓’이다. 공연예술의 국내 유통 체계화와 해외진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 여명의 공연예술관계자들이 서울아트마켓을 방문했고, 해외참가자 수는 2006년 29개국 111명에서 지난해 54개국 439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공연예술센터에서 주관하던 ‘스파프’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운영하게 됐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도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티켓 예매율과 판매율 등의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지난해 본격 출범한 공연정보·통계시스템이다. 현재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등 14개 시스템을 비롯해 나눔티켓·대학로티켓닷컴·사랑티켓 등 3개의 티켓예매처와 연계돼 있다. 특히 올해는 공연전산망 운영·정보 수집 근거 마련을 위한 공연법 개정을 추진한다. 오는 6월 경 조속한 법안 발의·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현진 예술산업기반실 예술정보팀장은 “공연예매시장에서 6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인터파크의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라며 “공연법 개정을 통해 법적인 참여 의무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공연예술 시장조사도 새롭게 추진한다. 매년 12월 말 공연시설 및 공연장, 공연예술단체·기획사의 운영현황을 파악해 공표하는 ‘공연예술실태조사’와 더불어 ‘업계동향’ ‘소비자 동향’ ‘트렌드’ 등 시의성 있는 시장정보를 반기 또는 분기별로 시의적절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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