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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로보틱스용 2D 라이다 GL-5에는 신규 기능인 ‘인디펜던트 모드(Independent Mode)’를 적용했다. 최대 3개의 감지 영역을 독립적으로 설정해 여러 방향의 물체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 ‘디펜던트 모드(Dependent Mode)’도 함께 제공한다. 해당 모드는 하나의 감지 영역을 최대 15개 레벨로 세분화해 정밀하게 물체를 감지한다. 고객은 현장 환경과 목적에 따라 두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OHT) 목업에 GL-5를 장착해 실제 공정 환경에서의 감지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GL-5는 이전 모델보다 화각을 180도에서 270도로 넓히면서 크기와 무게를 각각 절반 이상 줄인 제품이다. 가격도 이전 모델 대비 약 70% 수준으로 낮췄다.
현장 대응 기능도 강화했다. 설정된 주기나 영역 감지, 고장 등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제품 내부에 동작 상태를 기록하는 ‘내부 로깅’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오에스랩은 내년 1분기부터 GL-5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초광각 3D 고정형 라이다 ML-U190도 전시한다. ML-U190은 190도×142도의 화각을 갖춘 도심 자율주행 환경 특화 제품이다. 헤드라이트나 사이드미러 등 차량 부품 내부에 장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였다. 부스에서는 라이다가 감지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연한다.
라이다 신호처리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방문객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색상화 기술과 고해상도 데이터 구현, 빛 번짐 완화, 악천후 환경에서의 인지 데이터 확보 등 소프트웨어 적용 전후를 직접 비교할 수 있다.
피지컬 AI를 위한 공간지능 플랫폼 스패디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스패디는 멀티모달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공간을 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주변 상황을 통합적으로 이해해 최적의 행동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로봇 등 피지컬 AI 하드웨어에 직접 탑재하는 엣지 디바이스 형태로 구현해 실시간 제어 성능을 확보했다.
여기에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추론 엔진을 결합해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에서는 스패디를 탑재한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해 공간지능 기반 안전 순찰 플랫폼을 시연한다.
에스오에스랩이 라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강조하는 이유는 로봇 산업에서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데이터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피지컬 AI가 제조·물류뿐 아니라 안전과 서비스 등 다양한 현장으로 확산하면서 로봇 부품에도 정밀도와 내구성,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감각·인지 및 학습 데이터 생성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센서 역시 측정 성능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보정과 진단, 센서 융합 등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전시에서 센서 하드웨어와 인지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부각하고 국내외 로봇 기업 및 산업 관계자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황세은 에스오에스랩 이사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정밀한 센싱 기술을 넘어 수집된 데이터를 유의미한 정보로 전환하고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라이다 하드웨어와 공간인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기술력을 선보이고 로보틱스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과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6’에도 참가했다. 이 행사에서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기반 주차 유도 솔루션 ‘LPGS SPOT’과 실시간 혼잡도 분석 솔루션 ‘LCAS QMAP’ 등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2종을 선보였으며, 국내에서 축적한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