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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한화·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UAM 버티포트 사업 추진

포스코 부스에 전시된 UAM 버티포트 모형. 사진=남지완 기자


포스코가 한화 및 한국공항공사(KAC)와 협력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버티포트(수직이착륙 비행장)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고양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해 철강부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스 관계자는 “UAM 버티포트는 포스코의 포스맥 제품 등 고강도 철강제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며 “자재를 공급받은 한화 건설부문이 버티포트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고 KAC가 운영 및 관련 규정 대응 등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설비 구축 연도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제 막 계획단계를 지나가고 있다”며 “한화 및 KAC와 꾸준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버티포트를 구축하기 위해선 철강제품의 강성, 내구성, 경제성, 사용성 등을 최적화 해야 한다.

포스코는 이 같은 기술력을 갖추고자 지난해 10월 사내 철강솔루션연구소 구조연구그룹, 강건재가전솔루션그룹을 필두로 스틸 버티포트 설계 및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합동 연구진은 롤포밍 공법을 활용한 버티포트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강성, 내구성, 경제성, 사용성 등을 증명했다.

롤포밍 공법은 다단의 회전롤 사이에 금속 판재를 통과시켜 점진적인 굽힘을 가해 두께의 변화는 최소화하면서 길이 가 긴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뜻한다.

포스코는 기술 개발 완료 후 지난 6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국내 최초로 스틸 버티포트 공개 성능 검증을 진행했으며,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UAM 버티포트 실물. 사진=남지완 기자


<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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