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 러시아 내 영사관 2곳 폐쇄…해킹發 갈등 격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조민정 기자I 2020.12.21 16:49:0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무장관 "해킹활동 러시아 주도로 이뤄져"
직원 32명 해고·외교관 10명 재배치할 예정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모습(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주재 미국 영사관 2곳을 폐쇄 또는 업무를 중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가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 사태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자국 총영사관을 폐쇄하고 예카테린부르크의 영사관 업무를 중지시키겠다는 방침을 의회에 전달했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 해킹 집단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3일 해킹 집단은 미 재무부와 국무부, 국토안보부, 국립보건원 등을 해킹해 행정부에 큰 피해를 입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해킹 활동이 러시아인의 주도로 이뤄졌다는 점을 명백히 말할 수 있다”고 배후를 지목했다.

이에 양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2곳의 영사관이 폐쇄되면 러시아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은 모스크바 영사관 한 곳만 남게 된다. 따라서 32명의 영사관 직원이 해고되고 파견된 외교관 10명은 모스크바 영사관에 재배치된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영사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이미 지난 3월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미 국무부는 해당 영사관을 영구 폐쇄할 경우 연간 320만 달러(약 35억2800만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YT는 “영사관이 폐쇄되면 비자 신청과 미국인을 위한 여행 지원 등 서비스가 중지된다”며 “이는 미국인 여행객과 동쪽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에게 큰 불편을 유발할 것”이라고 썼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