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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8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구로차량기지 이적지 도시 관리 계획 결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로차량기지는 서울~인천, 서울~수원을 오가는 전동열차의 입출고, 차량 검수 등을 담당해 왔다. 다만 도시의 단절과 주변 생활환경 저해 등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계위는 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까지 장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우선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차량기지 이전사업 절차에 맞춰 향후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차량기지가 이전하면 해당 부지 15만2667㎡ 면적에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와 연계한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 호텔, 컨벤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계위 결과는 국토부의 계획과 함께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이적지에 대한 시 차원의 활용구상 및 계획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