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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잘못하면 맹탕 국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증인 채택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다음 달 6일 시작되는 국감에 대비해 상임위원회별로 증인 채택 등을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란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다음 달 1일 본회에서도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희는 ‘공소취소 특검법’이라고 부른다”며 “내용을 보면 대장동이나 쌍방울 관련 내용인데 결국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뿐 아니라 강력 대응 방안을 이날 오후 있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특검법에서 공소취소 관련 조항을 삭제할 경우에도 강경 대응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최종적으로 올라오는 안은 협의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공소취소 조항이 들어가든 아니든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과 쌍방울 사건이 없었던 일인가”라며 “조작 기소라는 여론몰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밖에도 조작기소 특검법을 비롯해 도시정비법, 민주유공자법, 산업재해 관련 법안 등 4건의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 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네 가지를 쟁점 법안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현재 확정된 것은 아니며 비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외투쟁이나 정기국회 보이콧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관련)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국감은 야당의 시간 아니겠나. 증인과 참고인을 통해 사실관계를 더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국감 준비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전일 의원들에게 쟁점 법안 본회의 처리에 대비해 내달 1~2일 일정을 비워둘 것을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총을 열고 본회의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