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1년 완공하는 것이 서울시 목표다. 서울시는 이 사업에 시기적 변동이 많았던 만큼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려 하고 있다.
‘신세계 주도’ 초대형 복합개발…내년 ‘첫삽’ 목표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지난 27일 결정·고시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은 서울 광진구 강변역로 50번지(구의동 546-1) 일대 동서울종합터미널 부지를 재개발해서 교통·문화·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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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통해 여객터미널의 기능 개선을 넘어선 복합개발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으로 △지하에 터미널·환승센터 △지상부 수변 휴식·조망공간 △공중부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한다.
동서울터미널 부지에 새로 지을 건물은 지하 7층~지상 39층, 연면적 36만3000㎡ 규모의 초대형 건축물이다. 지하에 여객터미널, 환승센터를 조성해 교통 혼잡과 공기 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상에는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공중부에는 상업·업무·문화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한다. 옥상에는 한강과 서울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동서울터미널 이용객은 물론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개발시설로 조성한다.
특히 이 건물은 과거 광나루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 42번가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인 원 밴더빌트(높이 427m)의 ‘서밋’ 전망대처럼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할 수 있게 조성한다.
사업이 끝나면 단순 여객터미널이 아닌 대형 쇼핑몰과 사무실, 파노라마 전망대 등을 갖춘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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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 투자·개발 및 공급, 복합쇼핑몰 사업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이마트와 신세계가 지난 2013년 12월 공동출자해서 설립했다.
‘주민의견 반영’ 조치계획, 시에 추가 제출 예정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작년 4월 서울시에 제출했다.
앞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동서울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지난 5월 28일 수정가결했다.
수정가결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해 서울시가 주민들에게 재열람 공고를 한 다음 결정·고시를 진행하는 순서다. 앞서 서울시는 작년 6월 주민 열람 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 9월에도 주민 대상으로 재열람 절차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동서울터미널 부지 인근에 있는 구의공원 지하에 임시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을 놓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는 문제가 있다.
동서울터미널은 112개 노선에 하루 평균 1000대 이상 고속·시외버스가 운행 중이기 때문에 대체 운영할 임시터미널을 꼭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공사기간 동안 인근 구의공원 지하를 임시터미널로 활용하기 위해 ‘구의공원 재조성’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구의공원 하부를 임시터미널로 사용할 경우 타 지자체와는 달리 대합실, 매표공간 등을 갖춘 실내 건축물 형태로 운영한다.
내년까지 구의공원 재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지하는 임시터미널로 우선 사용한다. 이후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공간은 주민 중심 공유 공간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구의공원이 아니면 동서울터미널을 대체할 곳이 마땅히 없다고 보고 있다.
대체 부지가 △광진구 땅이어야 하고 △대중교통도 근접하게 연결돼야 하고 △안전해야 한다는 점 등 여러 조건을 종합해 봤을 때 구의공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서다.
게다가 사업지 안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존 동서울터미널은 고속·시외버스 외에 광역버스까지 환승센터로 이용할 정도로 통행량이 많았다.
그런데 사업지는 건물을 39층까지 올려야 해서 대형 크레인이 공사장을 수시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접수된 주민들 의견을 사업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조치 계획을 수립해서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후 열람공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가 이뤄진 것이다.
다음 절차로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건축허가 등 개별 인허가 및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 현재는 인허가가 끝나지 않아서 정확한 준공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해서 오는 2031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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