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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변경 마무리…씨앤씨인터, 주가는 여전히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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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10.20 16:50:44

어센트EP 인수 완료…신세계푸드 500억 참여
프로젝트펀드 ‘뷰티시너지’로 최대주주 변경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 여전…3Q 실적도 부진
“연말 해외 매출 확대 긍정적…장기적 접근”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색조 화장품 전문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이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마무리했다. 다만 주가는 대주주 변경 소식에 급락했던 수준으로 여전히 4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부진한 흐름이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보다 0.90%(350원) 내린 3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중순까지만 해도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중국 고객사 수주 확대 기대감에 주가가 4만 8300원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20%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 5월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구주 매각을 통해 최대주주를 변경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만 7700원에서 3만 8200원으로 이틀간 19%대 떨어졌다. 유상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으로 지분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와 오너일가 지분 일부 엑시트(투자회수)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이었다.

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는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어센트EP)로 신주 361만 5960주(주당 4만 100원)를 발행, 전량 1년간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유상증자와 별개로 포괄적 경영권 양수도 거래도 진행했는데 어센트EP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조성해 최대주주 일가 지분 200만 2788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회장 보유주식 98만 165주, 배우자 최혜원씨 72만 2623주, 배수아 대표 30만주 등이다. 특히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 대비 약 60% 프리미엄을 반영한 주당 7만원대로 인수가는 총 1402억원 규모다. 이에 배 회장은 686억원, 최 씨는 506억원, 배 대표는 21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트EP는 주식매매계약과 주주간계약 체결 2개월 만인 이달 중순 프로젝트펀드 ‘뷰티시너지’ 결성을 완료했고, 여기에는 신세계푸드가 5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7일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최대주주(배은철 외 2인)의 구주매매계약 거래와 신주 발행(3자배정 유상증자) 종결에 따라 최대주주를 ‘배은철 외 2인’에서 ‘뷰티시너지’로 공식 변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딜이 글로벌 소비재 투자 경험이 풍부한 어센트EP의 전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 증자 후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며 “3분기 영업이익도 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97억원)를 밑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중국 법인 매출이 낮은 기저 영향으로 160% 성장이 예상된다”며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해외 고객사향 매출이 확대되며 이익 개선 기울기는 업종 내 가장 돋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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