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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인 투자자가 5341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602억원, 2800억원치를 순매수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7% 내린 4만 6121.28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28% 하락한 6637.9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4% 내린 2만 2497.855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까지 이어진 최고치 경신 랠리가 지쳐가는 분위기다. 특히 엔비디아는 전날에 이어 0.82% 추가 하락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증시와 코스피가 주춤하기 시작한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의 ‘증시 고평가’ 경계 발언이 나오면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서 연설 중 현재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AI 산업의 ‘내부 순환 구조’(circular nature)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커진 것도 증시 하락에 기인하고 있다. ‘내부 순환 구조’란 AI 업계가 서로의 수요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으로, 실질적인 새로운 시장 수요보다는 내부 거래와 과열 기대에 의해 성장이 유지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약보합 마감되면서 코스피도 소폭 하락했다. 상승을 주도했던 글로벌 AI(인공지능) 모멘텀과 반도체 산업의 훈풍이 단기 정점을 통과하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도 공세 한계점을 통과한 뒤 숨고르기 흐름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진 것 또한 증시 상방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구윤철 부총리가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을 만나 한미 통화스와프, 대미투자 패키지 등을 논의했으나 아직 뚜렷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UN)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06% 올랐고 중형주는 0.75% 내렸다. 소형주가 0% 보합이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가 3.20% 전기·전자가 0.68%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음식료·담배는 2.11%, 전기·가스 1.91% 등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82%) 오른 8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1000원(0.28%) 떨어진 35만 6500원에 거래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 3500원(3.88%) 오른 36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포인트(0.29%) 내린 858.45에서 출발해 8.46포인트(0.98%) 내린 852.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073억원, 48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가 128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