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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택시기사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콜 몰아주기’ 하는 것에 과징금을 매겼는데도 아직까지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강력하게 형사 처벌을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독과점 이론에도 나오는 건데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또 계속 유입을 시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는 것”이라며 “이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부가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급식에 수산물을 납품한다는 자영업자가 “금리가 갑자기 뛰다 보니까 굉장히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은행은 갑질을 많이 한다. 이것도 일종의 독과점”이라며 “(은행은) 너무 강한 기득권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가계부채에 대해서 걱정도 많이 하지만, 기업 대출에 비해서 가계 대출이나 소상공인 대출이 더 부도율이 적고 대출 채권이 안정적인데 도대체 이런 자세로 영업을 해서 되겠느냐. 이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은행의 이런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