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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서 클릭 몇 번이면 수억명에 상품 노출”

이대호 기자I 2022.05.10 15:20:06

카페24-구글 씽크커머스 온라인 이벤트 개최
지난해 카페24와 구글채널 기술적 연동 마쳐
개발자 없어도 유튜브·구글검색 광고 활용
상품 정보 풍부할수록 노출 기회 많아져

카페24와 구글이 마련한 씽크커머스 온라인 행사 갈무리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042000)가 쇼핑몰 사업자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책을 공개했다.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에서 클릭 몇 번이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구글 검색 등을 활용하는 글로벌 고객에게 상품을 노출할 수 있다. 지난해 구글채널 마케팅 도구와 카페24 플랫폼이 연동된 덕분이다.

카페24 마케팅 플랫폼그룹 허혜연 팀장은 10일 카페24와 구글이 마련한 씽크커머스 온라인 행사에서 “카페24의 구글채널 설정만 마치면 잠재 고객에게 상품을 노출할 수 있다”며 “개발자 도움없이 캠페인명과 일 예산 두 가지만 입력하면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허 팀장은 “일 예산 내에서 전환 매출을 극대화한다”며 “구글과 기술적 연결을 통해 초기 설정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카페24에선 쇼핑몰 소유자를 증명하는 웹사이트 인증과 전환 성과를 추적하는 태그 등 구글채널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HTML 태그를 한 번의 클릭으로 붙일 수 있다. 카페24 상품 정보가 일괄 연동돼 실시간 정보를 반영한 구글채널 노출도 가능하다.

허 팀장은 “상품 정보가 풍부할수록 쇼핑 광고에 표시될 기회가 많아진다”며 “쇼핑 광고 알고리즘 노출을 최적화하기 위해 구글채널에 도입한 상품 카페고리 설정과 상품 피드 메뉴의 수정 기능을 활용해 정보를 추가로 입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구글도 쇼핑몰 사업자가 입력하는 상품 정보의 중요성을 짚었다. 구글채널에서 이를 바탕으로 광고 소재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구글 퍼포먼스의 이혜원 스페셜리스트는 “2022년엔 보다 강력한 구글 쇼핑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실적 최대화 캠페인을 론칭했다”며 “구글 쇼핑은 제품에 대한 검색이 일어날 때 광고주가 미리 제공한 상품 피드에 기반한 정보를 바탕으로 광고 소재를 자동 생성해 게재한다”고 설명했다.

카페24와 구글이 마련한 씽크커머스 온라인 행사 갈무리
카페24는 전자상거래 최신 동향도 소개했다. 호카마 모토요시 카페24 글로벌 비즈니스팀 그룹장은 “온라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가장 주목해야 할 타깃은 MZ세대(1980년초~2000년초 출생)”라며 사회적 기업의 친환경 제품을 고려하고 가격 대비 고품질을 뜻하는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세대 특성을 짚었다. 또 호카마 그룹장은 “2030년엔 MZ세대 구매 비중이 (전체) 60%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배송형 구독 서비스’의 대응도 주문했다. 패스트 패션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멤버십 가입이나 구독권 구매 시 정기적으로 원하는 의류를 대여하는 서비스 등을 언급했다. 호카마 그룹장은 “최근엔 상상하지도 못한 제품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양한 판매 채널 대응과 MZ세대 공략, 정기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환경과 트렌드에 잘 적응해야 온라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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