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해 가는 시대에 슬기롭게 적응해야 한다.”(네티즌 js****), “코로나19가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도 있다. 긍정의 힘이 중요하다.”(네티즌 y***)
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달궜다. 이날 온라인으로 ‘W페스타’를 찾은 이들만 총 1만5100명(유튜브 5049뷰, 네이버TV 7220뷰, 카카오tv 2820뷰)에 이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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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은 “모두를 위해 각자 수칙을 지키고 질서를 지키는 사람들을 모두를 하나하나 영웅이라고 짚어주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면서 성별을 넘어 공동체의 연대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의미를 찾았다. 김성태 IBK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내 주변에 영웅이 있다’는 취지의 강연을 들으면서 일상을 돌아보게 됐다”고 곱씹었다.
편견에 맞서 도전에 나선 ‘일상 속 영웅’들을 함께 응원했다.
배현숙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요즘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대한 저항도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면서 “W페스타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준 우리카드 홍보실장은 “더 많은 여성들이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는 연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능력 있는 여성들의 진출이 금융권에 더욱 늘어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공현 지평 대표변호사는 “인공지능(AI) 등이 많은 것을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면서 “W페스타와 이데일리가 그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트롯 가수 송가인, 팝페라 듀오 듀에토, 프로젝트그룹 하모니가 선사한 축하 무대는 ‘W페스타’를 흥겨운 축제의 시간으로 만들었다. 개그맨 장윤석과 임종혁은 유튜브 채널 ‘낄낄상회’ 콘텐츠로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인기 코미디 채널로 거듭난 과정과 비결을 공개했다.
특히 송가인의 무대가 시작되자 유튜브 채널 접속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실시간 채팅창에는 “이 시국 가장 큰 선물”, “라이브의 여왕”, “명품 보컬” 등의 메시지와 하트 모양 이모티콘이 쏟아졌다.
송가인의 무대를 직접 보기 위해 아침 일찍 경기 안산에 있는 집에서 나왔다는 한 60대 여성은 “무대에서 내려와 ‘주먹 인사’를 나누며 열창하는 송가인 덕분에 잠시나마 코로나19 스트레스를 날렸다”면서 “딱딱한 강연일까도 걱정했지만 알찬 짜임새와 충실한 내용 덕분에 주변을 다시 생각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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