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손바뀜' 늘었다…"비핵화·무역전쟁 여파"

윤종성 기자I 2018.07.03 17:55:07

코스피 152.1%· 코스닥 284.8%
좋은사람들, 주식 회전율 374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코스닥 상장주식 회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로 단타매매가 기승을 부린 탓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각각 152.10%, 284.8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07%포인트, 27.6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클수록 주주가 여러 차례 바뀌었는 의미다. 예컨대 회전율이 1000%라면 주당 10차례의 손바뀜이 일어났다는 걸 뜻한다.

올 상반기 주식 회전율이 100%이상인 종목은 코스피 258개, 코스닥 829개로, 전년대비 각각 94개, 154개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보락(1918.40%)이, 코스닥시장에서 좋은사람들(3741.06%)이 최고 회전율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한반도 비핵화 기대감, G2 무역분쟁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추정된다”고, 주식 회전율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상장주식회전율 상위사 현황


미중 무역전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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