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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마카오서 원정도박 시인..檢 상습도박 혐의 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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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희 기자I 2015.12.09 16:42:07

수억대 칩 빌려 바카라 등 도박판 벌여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 선수(한신 타이거즈 소속)가 9일 아침 7시부터 약 5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불법 원정도박 논란에 휩싸인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33·사진)씨가 9일 검찰에 출석했다.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불법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이날 오전 7시께 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정오쯤 조사를 마쳤다.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삼성라이온즈 소속이던 임창용(39) 선수와 함께 마카오 불법 도박장에서 바카라 등 도박을 했다고 인정했다. 임씨는 불법도박 혐의가 드러난 뒤 구단에서 방출됐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1월 말 임씨와 함께 롤링업자 소개로 마카오 정킷(Junket)방에서 불법 도박을 벌였다. 정킷방은 국내 조직폭력배 등이 현지 카지노에서 불법으로 빌린 VIP룸이다. 롤링업자는 이 정킷방에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오씨와 임씨는 마카오 정킷방에서 수억 원 상당의 칩을 빌렸다고 진술했다”라며 “오씨가 진술한 도박칩 액수는 롤링업자가 진술한 액수와 거의 동일하다”라고 전했다.

다만 “오씨는 도박장에서 칩을 얼마나 썼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라며 “두 사람은 빌린 칩보다 적은 액수를 썼다고 진술했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피의자 진술과 관련 증거를 토대로 오 선수 등에게 상습도박 혐의 적용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칩을 수억원 빌리고 한판에 수천만원 대 게임을 한 만큼 이를 오락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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