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는 아덴만 해역에서 대해적작전 임무를 수행 중인 부대로 정부의 국민 철수 방침에 따라 작전에 투입됐다.
앞서 국방부는 예멘 거주 국민 철수를 2차례에 걸쳐 지원했다.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는 지난 3일부터 주 예멘 대한민국 임시 대사관을 청해부대 왕건함에 설치하고 국민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철수 국민들에게 숙소, 식사, 의료지원 등 편의를 제공한다.
이번 작전은 미 중부사령부와 동아프리카 연합합동기동부대사령부, 연합해군사령부로부터 현지 정세를 제공받는 등 한미 간 긴밀한 군사공조하에 이뤄졌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기식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군 중장)은 “예멘 현지 정세가 급격하게 불안정해짐에 따라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철수하기 위해 사전에 국방부, 외교부, 합참 간 유기적인 협업과 우방국과 군사 공조하에 완벽한 국민 철수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