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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GFSR에서 토큰화를 전면 조명한 것은 금융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도 토큰화가 비중 있게 고려돼야 할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토큰화된 금융자산이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도 인프라 구축과 함께 토큰화 예금을 활용한 실거래 사례가 늘고 있다.
권 부총재는 한국 역시 지난달 당국이 토큰증권(STO) 발행 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한은은 올해 4분기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내년에는 정부와 협업해 국채 토큰화 실증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권 부총재는 아시아 국가들이 이번 IMF의 분석 결과에 더욱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인 아시아는 결제 속도 향상과 중개 비용 절감에 따른 실물·금융 편익이 크지만, 과거 급격한 자본 유출을 경험한 지역이기도 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토큰화가 확산될수록 사후적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사전적 대응 체계의 마련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인프라의 제한된 거래 시간과 결제 지연이 평상시에는 효율성을 떨어뜨리지만 시장 불안 시 당국의 상황 파악과 대응 시간을 벌어주는 ‘완충장치’ 역할을 했다는 점을 짚으면서다.
권 부총재는F1 레이스카 비유를 들어 “경주에서 랩타임을 줄이려면 강력한 엔진뿐만 아니라 속도를 견딜 차체와 접지력 있는 타이어, 적시에 작동할 브레이크가 함께 있어야 한다”며 “토큰화 역시 빠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만큼이나 이를 감당할 건전성, 안전장치, 정책 체계를 동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