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출시 이후 사용성·품질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도로 환경이 더 좁고 복잡한 국내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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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23년 11월 북미에 먼저 출시된 사이버트럭은 품질 등 여러 부분에서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한 차체 크기’가 꼽힌다. 사이버트럭의 전폭은 2027mm, 전장은 5683mm로 현대차 팰리세이드(전폭 1975mm, 전장 4995mm)보다 훨씬 크다. 국내 주차장 주차면 폭이 보통 2.3~2.5m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문을 열 수 있는 공간은 15cm 남짓에 불과하다. 도심의 좁은 골목이나 회전 반경이 작은 지하주차장 구조 등을 고려하면 일상적인 운행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안전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일반 차량은 충돌사고 시 외부 패널이 찌그러지며 충격을 흡수하는 반면,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 외골격이 충격을 그대로 전달하는 구조로 보행자나 상대 차량에 더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눈이 차량 라이트 바 위에 쌓여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렵고 혹한 환경에서 배터리 효율이 급감해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든다는 문제점도 제기된다.
이 밖에도 1억 4500만원의 높은 가격대에 비해 소프트웨어 안정성, 내부 마감, 사용자 인터페이스, 충전 인프라 호환성 등은 기대 이하 수준이라는 평가도 잇따른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혹평속에 사이버트럭의 지난 3분기 북미 판매량은 5385대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시장이 30%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사이버트럭은 실용적인 이동수단이라기보다는 보여주기식 소비 성향이 강한 차량”이라며 “일부 마니아층 중심의 수요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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