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언니는 이번 중국·대만 버전에서 번역 품질 관리에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한국 시술명이 기계 번역 시 외국어로 어색하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미용의료 전문가들의 반복 검수를 거쳤다는 것. 이를 통해 중국·대만 이용자들이 병원과의 소통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강남언니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대만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 목적의 방문이 두드러진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한국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번역 품질과 사용자 경험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언니는 이미 일본과 태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말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방한 일본인 유저는 물론 현지 이용자층까지 빠르게 확대하며 2025년 10월 기준 일본 내 제휴 병원 1500곳, 일본 유저 160만명을 달성했다. 태국 역시 글로벌 확장 초기부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지 사용자 기반이 7개월 만에 10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힘입어 강남언니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회원 800만명, 제휴 병원 4500곳, 후기 270만건의 기록을 세웠다.
한편 강남언니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며 국가적 차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노력에 보조를 맞춰오고 있다.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MOU 체결, 태국 내 사업 확장 지원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중국어 간체 및 번체 버전 출시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