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AI 에이전트 개발"…MS, 코파일럿 스튜디오 새 기능 예고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모든 조직이 ‘인공지능(AI) 퍼스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자율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다음 달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된다. 코파일럿은 AI 비서 서비스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관리하며 코파일럿에 연결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AI 기반 새로운 앱에 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그래프, 시스템 기록 데이터, 데이터버스 및 패브릭 같은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며, IT 헬프데스크부터 직원 온보딩까지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며, 영업 및 서비스 팀을 위한 맞춤형 비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즉, 간단한 질의응답부터 완전 자율형 에이전트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코파일럿이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 유치 활동을 가속화하고, 주문 처리부터 공급망 자동화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또 다이나믹스 365에 10가지 자율 에이전트가 새롭게 탑재된다. 새 자율 에이전트는 기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AI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업, 서비스, 재무, 공급망 팀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공급업체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를 만들면 공급업체의 성과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지연을 감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 부서는 일일이 확인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느라 쏟는 시간을 줄이게 된다.

MS는 내년에는 더 많은 에이전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MS는 조직이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이나믹스 365에 도입되는 에이전트는 핵심 보안(Core Security), 개인정보 보호(Privacy), 책임 있는 AI 원칙(Responsible AI Commitments)을 준수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에이전트에는 제작자가 정의한 지침, 지식, 행동을 바탕으로 한 가드레일과 제어 기능이 포함된다. 에이전트와 연결된 데이터 소스는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며,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관리된다. 에이전트가 생성된 이후에는 IT 관리자가 필요한 보안 설정을 적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