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 최초로 취임 후 3년째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이날 도착 직후 나토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주요 국가는 노르웨이,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필란드, 일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오후 진행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고조되는 대북 리스크 대응 관련 협력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이날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함께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와 본회의인 나토 가입국과 동맹국이 모두 참여하는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 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연설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현 글로벌 안보 질서의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나토와 아태 지역간 협력 방안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 강화’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내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국제사회 연대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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