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SG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 거래소가 시장감시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새로운 유형의 사기적 부정거래에 대해 몇 가지 보도자료를 내면서 시장에 알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감시주간브리프를 포함해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하지만 2021년 4월 브리프가 중단됐으며 집중대응기간은 7월 종료됐다. 이후 2021년 9월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미등록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 일당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두고 거래소가 철저하게 불공정거래 감시를 하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시장 감시 기능 실적과 구체적인 불공정거래 행위 유형, 새로운 유형 등을 발표하면서 원인을 확인했다”며 “시세조종과 부정거래를 동시에 저지른 불공정거래 행위는 ‘부정거래’로 통계를 내고 있어 수치가 낮게 집계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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