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 여성 영웅들도 어디에나 있다. 이해인 수녀의 ‘풀꽃의 노래’ 중 한 대목을 기억한다.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서운하지 않아’라는 구절을 저는 서운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그 이름을 알아야 한다. 수많은 여성들의 이름과 아픔과 꿈을 알아야 한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벤져스 멤버가 있었다면 지금 세상을 구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어린 시절 봤던 ‘리틀 빅 히어로’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그게 현실이 됐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연대가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는 백신이라고 생각한다.”(김태호 MBC PD)
△“‘파도를 멈출 순 없어도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내 자리에서 중심을 세우고 파도를 이해하고 배우려고 노력하면 이 파도를 즐기고 잘 탈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제갈정숙 KT DS 플랫폼 서비스 본부장)
△“코로나19 사태로 막힌 문을 뚫고 갈 수 없을 땐 돌아서라도 가야 한다. 먹고 사는 게 힘들어지면 기부나 후원을 가장 먼저 그만두게 되는데 지금 누군가는 우리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누군가는 도울 수 있도록 그 끈을 계속해서 가져가야 한다.”(가수 션)
△“젊음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다. 도전할 시간은 충분하다. 뛰기만 하면 힘이 드니 걸어가도 되고 돌아가도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확신을 갖고 한다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을 것이다.”(단하 단하주단 대표)
△“아무것도 몰라 부딪히고 깨질 때 나의 스승님이 해준 말이 있다. ‘나 자신을 객관화해서 이성적으로 봤을 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엇다. 스승님의 말 덕분에 지금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진행을 할 수 있게 됐다.”(서유리 방송인 겸 성우)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천장이 막힌 것 같은 느낌이 있을지라도 도전하면 좋겠다. 나 역시 무언가를 선택했을 때 그 뒤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몰랐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 도전을 통해 행동하고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오성훈 간호사 겸 널스노트 대표)
△“평범한 삶을 살면 세상이 자연스레 좋아지겠거니 했는데 침묵으로는 변하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묵 대신 행동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나씩 하다 보니 이 자리에 오게 됐다.”(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
△“불안감에 쌓여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절대 그렇지 않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이수정 경기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