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가 거주비율’ 43%…전국평균보다 15%P 낮아

정병묵 기자I 2018.05.08 16: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작년 서울시에서 ‘자기 집’에 거주하고 있거나 자기집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자가에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 가구는 42.9%로 전국(57.7%)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연계하여 국토부 표본 8000가구에 서울시 추가 표본 8000가구를 더하여 총 1만6000여가구를 조사·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60.2%), 노원구(51.1%), 양천구(50.5%) 순으로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가구주 연령 65세 이상 노인가구는 63.2%, 가구주 연령 39세 이하 청년가구는 19.1%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자가 보유율은 48.3%로 전국 61.1%보다 현저히 낮았다. 점유 형태별로는 자가가구 중 10.8%, 전세 가구의 13.5%가, 소득 수준별로는 평균 소득 120% 초과 가구에서 20.6%가 현재 주택 외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또한 작년 임차가구 중 월세가구 비중은 서울시 47.9%로, 전국(60.4%)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월세가구 비중은 청년가구, 1인가구, 평균소득 70% 이하 가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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