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 아름다운 투자가들의 모임 대표
"호재보다 물량 주목, 공실 막는게 최선"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소규모 자금으로 월세·전세 투자에 나설 때는 호재보다 공급량(=신규 입주물량) 변동에 주의하면서 매도가 용이한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종길 아름다운 투자가들의 모임 대표는 11일 ‘이데일리 2016 주식투자포럼’ 연사로 나서 “저금리 시대에 이자수익에 만족하지 못하는 개인들이 부동산 임대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토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39만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서울과 수도권 내 지역별로 공급 물량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이를 잘 따져보고 매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 이종길 아름다운투자가모임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주식투자포럼 2016 하반기 투자전략’에서 ‘소액으로 소액버는 현명한 부동산 투자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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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와 전세 투자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월세 투자의 경우 인근에 학교가 많은지, 역세권인지, 산업단지가 있는지 등을 조사해 실수요층이 얼마나 두터운지 확인해야 한다”며 “1억원 미만의 소액 투자는 대출과 보증금을 적절히 활용해 초기 투자금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세 투자는 해당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률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그는 “전세가격이 꾸준히 오른다는 것은 주택 물량의 초과 공급 우려가 낮다는 의미”라며 “수요가 가장 많은 20평형대 주택을 우선적으로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임대사업 최대의 적은 공실(空室)”이라며 “매수 이후 2년이 지나 매도 시점이 됐을 때 전세가격와 매매가격이 상승 구간에 진입하고 입주 물량이 많지 않은 지역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급여소득자가 소액 부동산 투자를 진행할 때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소개됐다. 이 대표는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세 면제가 2018년까지 연장되는 등 세제 혜택이 확대됐다”며 “급여소득자의 경우 부동산 투자를 진행해도 임대사업자에 비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요율 책정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