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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에이아이, 딥엑스와 국산 NPU 기반 AI 서버 양산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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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10.30 1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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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영상 분야 AI 국산화 앞당길 예정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포커스에이아이(331380)가 초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와 손잡고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자체 설계 AI 서버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포커스에이아이)
(사진=포커스에이아이)
양사의 이번 협력은 단순 상호협력 수준의 업무협약(MOU)을 넘어 알고리즘 이식 및 검증, 시스템 연동, 양산용 칩 수급, 현장 실증 등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명확히 한 양산 단계의 구체적 계약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1월 첫 AI 서버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포커스에이아이가 개발한 AI 서버는 기존 카메라가 처리하기 어려운 고난도 AI 연산을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는 에지(Edge) 장비다. AI 박스(Box)와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를 결합한 ‘통합형’과 기존 NVR 환경에 추가할 수 있는 ‘단독형’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기존 CCTV를 교체하지 않고도 화재, 쓰러짐, 군중 밀집도 등 고도화된 영상 분석 기술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약에 따라 포커스에이아이는 AI 서버의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를 전담하고, 자체 개발한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딥엑스의 NPU 구동 환경에 맞춰 최적화한다. 딥엑스는 최적화된 알고리즘의 안정적 구동을 검증하는 한편 연동 기술 지원과 양산용 칩 공급을 맡는다. 양사는 공공 기관 및 산업 현장 실증을 거쳐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은 소규모 사업장용 모델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된다. 객체 인식 및 인원수 집계(피플 카운팅)를 비롯해 쓰러짐·화재 감지 등 안전 모니터링, 군중 밀집도 분석 등 수요가 높은 핵심 AI 알고리즘이 기본 탑재된다.

현재 국내 AI 박스 시장은 중국산 제품이 과점하고 있으며, 해외 NPU 기반 제품 역시 공급망 불안정성이 한계로 지적받아 왔다. 반면 보안 및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는 국산 장비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포커스에이아이는 NPU부터 하드웨어 설계, 알고리즘까지 전 과정을 국산화한 AI 서버로 해당 공백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서버에 탑재되는 딥엑스 NPU는 삼성전자 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되는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다. 1~5W 수준의 극소 전력으로 AI 추론을 수행해 상시 가동이 필수적인 영상보안 장비에 최적화됐다. 딥엑스는 2025년 8월 양산 개시 이후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총 90건, 약 1526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의 상업용 구매주문(PO)을 수주했으며, 이번 협력으로 영상분석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중소형 사업장을 겨냥한 합리적 가격대의 기성 제품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목했다. 고가의 PC 서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조합을 사용하는 대규모 시설 외에, 원가 부담을 낮춰 AI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중소형 사업장이 주 타깃이다. 자체 설계를 통한 원가 절감과 국산 NPU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사후관리(AS)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회사 측은 향후 공공기관 및 산업 현장 납품에 필요한 주요 보안·안전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해 수주 경쟁력을 높일 구상이다. 구형모 포커스에이아이 대표는 “검증된 국산 NPU 위에 자체 설계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을 얹어 12월부터 국산 AI 서버 공급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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