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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전환(AX) 전문기업 LG CNS가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북미 제조 산업 중심지인 미국에서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업 하니웰(Honeywell)과 손잡고 제조AX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 CNS는 21일, 국내 기업 최초로 하니웰의 AI·IT 서비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AI 기반 공장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하니웰 프로세스 솔루션(HPS) 본사를 방문해 프라메시 마헤시와리 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
하니웰은 산업 자동화(IA), 항공우주, 에너지 등 3대 핵심 사업을 영위하며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기술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LG CNS의 AI 기반 AX 솔루션이 글로벌 제조 현장에 본격 확산되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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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올해 들어 AI, ERP,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는 1110억 개와 7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및 경량 LLM(Large Language Model) 2종을 공동 개발했고, SAP와는 클라우드 ERP 고도화 기술 지원 협력에 나섰다. LG CNS는 SAP 아태지역 전략 파트너 이니셔티브에도 국내 최초로 참여했다.
4월에는 구글클라우드와 손잡고 ‘제미나이’ 및 ‘버텍스 AI’ 등 AI 모델을 기반으로 제조·금융·유통·공공 등 전 산업을 아우르는 수백 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AWS와는 ‘생성형 AI 론치 센터’를 설립했으며, 델 테크놀로지스와도 AI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국 AI 기업 W&B와는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IPO 이후 글로벌 사업 본격화… 자체 솔루션 해외 진출도 병행
올초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친 LG CNS는 조달 자금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 IPO 당시 LG CNS 측은 “이번 상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자체 솔루션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디지털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SaaS형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싱글렉스(SINGLEX)’ 등이 대표 사례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해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와 진행한 스마트시티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현지 유력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한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차별화된 AX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