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수단 소년체전서 27개 메달 획득
2022년부터 매년 메달 증가 ''우수 성과''
금메달 4개 딴 조하린 선수 다관왕 등극
경기도대회서 2년 연속 종합 4위 쾌거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 청소년들이 최근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산 선수들은 지난 2022년 이후 매년 메달 수를 늘리며 경기도가 전국에서 1등을 하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산 선수단은 지난달 경기도체육대회에서도 도내 31개 시·군 중 종합 4위의 성적을 내며 실력을 뽐냈다.
 | |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영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 고잔초등학교 6학년 조하린 선수. (사진 = 안산시체육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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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안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안산 초·중·고등부 선수들은 지난달 24~27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 등 전부 27개의 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을 한 경기도 선수들이 딴 240개 메달 중에서 안산 선수들의 메달 수 비중은 11.2%를 차지했다. 안산 선수단의 메달은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3개(경기도 전체 메달 수 대비 6.6%)였고 2023년 22개(8.7%)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5개(10.3%)를 땄고 올해 제54회 대회에서 메달 수를 27개로 늘렸다.
올해 대회에서 안산 고잔초등학교 6학년 조하린 선수는 수영 4개 종목(자유형, 혼계영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펜싱에서는 G스포츠클럽 소속인 안산 양지중학교 3학년 이라임 선수와 수원외국인국제학교 2학년 전유주 선수가 활약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라임 선수는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전유주 선수와의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에서는 선부중 2학년 권순권 선수가 73㎏급 합계와 용상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고 성포중 1학년 안은찬 선수는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 |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안산 중등부 배구 여자선수들이 체육계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체육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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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체육회는 조하린 선수처럼 다관왕이 나온 것에 대해 지도자 역량, 훈련 프로그램의 우수성, 선수 개인의 재능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평가했다. 체육회측은 “유망주 학생 선수의 지속적인 발굴은 안산시가 미래 대한민국 스포츠의 주역을 길러내는 요람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유소년 단계부터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이 있어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점이 안산시 스포츠 모델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안산 청소년들이 소년체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것과 같이 안산 고등부·대학부·실업팀 선수들도 지난달 15~17일 가평에서 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며 2년 연속으로 종합 4위의 쾌거를 이뤘다. 안산 선수들은 이번 경기도대회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2개 등 60개 메달을 획득했다. 안산은 인구 61만여명으로 도내에서 인구 8위이지만 대도시인 용인(인구 2위), 고양(인구 3위), 부천(인구 6위) 등을 제치고 상위권에 올랐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안산에서 유소년 훈련을 강화하며 소년체전 성적이 향상됐고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안산시가 상위권에 오르는 효과를 보게 됐다”며 “체육계 발전을 위해 선수 육성에 더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안산은 용인, 고양 등에 비해 인구가 적지만 스포츠 예산과 자원을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있다”며 “자원이 제한되지만 특정 종목 집중 투자, 유망주 발굴 시스템 등을 통해 최대의 효과를 내는 스마트 스포츠 도시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안산시 체육계 관계자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체육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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