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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증단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 3편에 대해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캠퍼스와 같은 지식거래 사이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출처 명기 없이 무단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언론에 따르면 검증단에는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등이 참여한다”며 “이중 사교련, 민교협, 국교련 단체 주요 임원을 역임했거나 임원인 인사들은 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시 이 후보 선대위 교육대전환위원회 유기홍 위원장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고, 교육대통령인 이 후보를 강력 지지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며 “이번 검증을 주도한 양성렬 사교련 이사장은 같은 날 애국지식인 10만 명을 대표한 33인으로 선정돼 이 후보 지지에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에 대해선 “정의와 상식에 벗어나는 정치적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이들은) 최강욱 의원과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고려대·부산대 입학취소 철회를 주장하거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주도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께서는 이들 단체의 민낯을 확인했다”며 “해당 단체는 학술적 검증 미명 하에 진행하는 얕은 국민 기만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