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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후보는 지난 23일 한 대학에서 열린 총학생회 대담에서 “3선 하던 사람을 4선 시키면 매너리즘으로 새로운 상상력이 나오기 어렵다”며 “국회의원도 3선 이상은 그만하라고 4선 출마 금지법을 만들자고 하는 판”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박 대변인은 “송 후보의 말을 들으면 자신을 마치 초선이나 재선 의원 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송 후보는 이미 같은 지역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 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 전형적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세빛둥둥섬’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언급하며 “상상력을 놓고 보더라도 오 후보는 그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안심소득’,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등 오 후보의 공약에 대해선 “과감한 상상력의 발로”라고 자평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2010년 인천시장에 당선된 송 후보는 공약 이행률 15% 전국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끝에 결국 2014년 인천시장 재선에 실패했다”며 “얼마나 풍부한 상상력을 가졌길래 헛된 공약 남발로 무능한 시정을 펼치다 재선해 실패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서울시장은 단순한 ‘상상력 시장’이 아니라 실력 있는 시장이다. 서울시민이 겪는 민생을 해결해줄 시장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