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숭실대 교수 저서,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숭실대는 권영국 사학과 교수의 `고려시대 군사제도 연구`가 올해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숭실대는 권영국 사학과 교수의 `고려시대 군사제도 연구`가 올해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사진=숭실대)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와 저술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인문학·사회과학·한국학·자연과학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국내대학에 보급하고 있다.

해당 저서는 권 교수가 `고려후기 군제사 연구`라는 제목으로 박사논문을 발표한 이후 작성한 고려전기 부분의 군제사와 관련된 논문들을 모아 종합한 책이다. 새로운 문제의식과 자료해석을 바탕으로 그동안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보완해 담았다.

특히 △건국 초기 군정기구로서의 병부와 군령기구로서의 순군부·중추원 등의 군사기구 △2군6위 중앙군의 성격 논쟁 △동북면지역의 영역 변천과 방어체제 △무신집권기에서 고려 말에 이르기까지 군사제도의 변천 △고려시대 군역제의 성립과 변화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보완했다.

권 교수는 “고려시대 연구 주제 가운데 비교적 논란이 많은 군제사 부문을 대상으로 논쟁들을 정리했다”며 “나아가 고려군제사의 체계를 세우려고 시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