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하이소닉(106080)의 100% 자회사 RBK Medicare(알비케이 메디케어)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 도매업 유통 전문업체인 웅원메디칼을 25억원에 인수했다.
3일 알비케이 메디케어 관계자는 “의약품 도매업은 빠른 속도로 규모가 확대되면서 치열한 시장 점유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바이오의약품 물류의 경우 물류비용이 기존 의약품 대비 7~8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성장세에 맞춰 동반 승차를 해야만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웅원메디칼은 국내 의약품과 의료기기 관련 물류와 유통판매가 주된 사업이다. 설립한지 2년 만에 약국과의 파트너십, 병원의 MSO(병원경영지원회사) 전략을 통해 올해 100억원대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회사는 능동형 캡슐내시경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종합병원 네트워크가 넓은 웅원메디칼 인수를 통해 마케팅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웅원메디칼 인수를 통해 불황기에도 버틸 수 있는 사업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성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향후 헬스케어 제품 유통과 부외품 수입업 등 다양한 사업을 구축해 규모의 경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