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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판 전단지, 이번엔 강남대로서 `우수수`..누구 소행?

우원애 기자I 2015.02.26 16:38:40
26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한 빌딩에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각종 세금 인상과 복지공약 이행률 등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살포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청와대와 신촌에 이어 강남대로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지가 뿌려졌다.

26일 낮12시 9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모 빌딩에서 신원미상의 인물이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지 수백장을 공중에 살포했다. 이 전단지는 경찰과 구청 직원들에 의해 대부분 수거됐다.

살포된 전단지에는 박 대통령이 기초노령임금 인상이나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의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내용과 함께 ‘담배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연말정산 폭탄!’ 등의 문구를 실어 현 정부의 세금인상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이날 살포된 전단지 역시 25일 청와대와 신촌에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렸던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란 단체가 살포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수백장에서 1천여장 장도가 뿌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유인물이 뿌려진 현장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살포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처벌 가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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