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전북·경남 피지컬 AI 연구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2026~2030년 5개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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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제조 데이터와 AI 모델, 디지털트윈, 로봇·설비 제어, 현장 실증을 하나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전주기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다시 AI 학습과 운영체계 개선에 활용하는 구조다.
전북에서는 2030년까지 총 7368억원을 투입하는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및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은 서로 다른 로봇과 설비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 공장 전체를 통합 제어하는 ‘공장 오케스트레이션’이다. 공장 레이아웃과 물류로봇 동선을 AI가 설계하고 3차원(3D) 디지털트윈에서 사전 검증한다.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한 상황 인지와 강화학습 기반 통합제어 기술도 실제 제조 현장에서 검증한다.
궁극적으로는 AI가 공장을 설계·구축·운영하는 범용 ‘다크팩토리’ 모델을 만들고 산업별 앵커기업과 함께 표준·상호운용성을 갖춘 수출형 ‘K-제조공장’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경남에는 같은 기간 총 6763억원을 투입해 ‘인간-AI 협업형 대형행동모델(LAM) 개발·글로벌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LAM은 제조 현장의 작업자와 로봇 행동, 물리법칙과 공간정보 등을 학습해 AI가 실제 행동과 정밀제어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모델이다. 방산·조선·기계 등 경남의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디지털트윈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시뮬레이션,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를 연계한다.
내년까지 대표 제조공정 데이터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양방향 디지털트윈, 플랫폼 최소기능제품(MVP)을 확보한다. 2030년에는 13개 이상 제조공정을 대상으로 디지털트윈과 가상 제조공장을 구축하고 폐루프 자동화율 90% 이상, 현장 데이터 재학습 반영시간 24시간 이내를 목표로 실증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북의 협업지능·무인공장과 경남의 인간-AI 협업·정밀제어 기술을 각각 특화하면서 성과를 전국 제조 현장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북과 경남에서 시작되는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성과가 전국 제조현장으로 확산되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K-제조공장’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새로운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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