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4bp 이상 오르며 4.228%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2년물의 경우 약세로 돌아서며 4.457%에 머물러 있다.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사건이 발생하면서 월가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이번 이슈가 미칠 영향을 저울질 하고 있다.
CNBC는 통상적으로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이슈가 발생하면 채권 매수에 들어가지만 이날은반대로 가격은 낮아지고 수익률은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래스본즈의 브린 존스 채권 총괄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피격사건과에 대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논평이 놀라울 정도로 적다”며 “시장은 이보다 인플레이션이나 실업률, 연준의 금리인하여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2시30분(한국시각 16일 오전 1시30분) 예정된 파월의장의 발언도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이슈다.
CNBC는 워싱턴 D.C. 경제클럽에서 진행될 파월의장의 연설에서 투자자들은 첫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추가적인 힌트를 얻게되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