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연대회는 주민자치 사업 우수사례 발굴과 공유를 통한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마련했다.
올해는 15개 시·군의 주민자치 우수사례가 1차 심사를 통과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비대면 발표와 평가가 이뤄진 가운데 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시에서는 지난해 수원시 주민자치 활동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행궁동이 자치 활동을 발표해 호평을 얻었다.
행궁동은 걷고 싶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실험인 생태교통2013 이후 윗마을, 아랫마을, 건넛마을 등 3개 지역공동체로 나눠 추진해 온 자치활동을 소개했다.
마을에 공유유텃밭을 가꾼 행궁마을가꾸미, 경기꿈의학교를 운영한 행궁동 골목상인회, 독거 어르신에게 도시락 등을 만들어 전달한 쿠키봉사대, 취약계층에게 반찬을 나눠주는 연무정급식소 등 주민의 아이디어와 활동이 중심이 된 자치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민총회와 복지총회 등을 통해 참여 민주주의와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는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주민자치를 향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의지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갈 숭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