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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주관단체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전시회 개최를 준비하며 전 세계 참여기업 제품의 기술·혁신성을 평가해 이 상을 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한 장의 사진만으로 손쉽게 실제 인물의 3D 아바타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게 돕는다. 기존에 3D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려면 3D 모델링 후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도록 뼈대를 추가하는 리깅(Rigging) 등 복잡한 작업을 거쳐야 하지만, 폴리곰은 사진 속 2D 인물의 얼굴과 몸통, 팔, 다리 등을 정교히 분할해 3D 인물에 입히는 UV 맵핑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저비용으로 영상 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폴리곰은 올 상반기 중 의류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3D 모델링 기반 AI 패션 서비스 ‘런웨이(RUNWAI)’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3D 아바타 활용이 많은 게임과 확장현실(XR), 디지털 콘텐츠 산업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꾀한다.
윤주홍 폴리곰 대표는 “KETI에서의 연구 결과를 특허 기술로만 남기는 게 아쉬워 사업화 가능성을 고민하던 중 KETI의 기획·투자·기업설명(IR) 지원을 받아 창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 주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ETI도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계속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KETI는 전자·IT 분야 산업 원천기술 개발 및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 역할을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다.
신희동 KETI 원장은 “폴리곰의 수상은 KETI의 기술 역량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결합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해 공공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