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1월 유럽 판매량 7만9744대…전년比 10.5%↓

이윤화 기자I 2024.12.19 15:29:43

현대차 3만9592대, 전년비 12.5% 감소
기아 4만152대, 전년비 8.4% 판매 줄어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올해 11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5% 감소한 7만9744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더 뉴 투싼’ (사진=현대차)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3만9592대, 기아는 4만152대를 팔아 전년 대비 12.5%, 8.4%씩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감소와 함께 점유율도 떨어졌다. 지난달 유럽 시장 점유율을 보면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7.6%로 전년 대비 0.7%포인트(p) 줄어들었다. 각각의 점유율을 보면 현대차와 기아 모두 3.8%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포인트(p), 0.3%포인트(p) 씩 줄었다.

지난달 현대차의 유럽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총 1만1267대), 코나(5848대), i10(4988대) 순이다. 구체적으로 투싼은 하이브리드차(HEV) 4885대, 일반 481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1571대를 기록했다. 코나는 HEV 2618 대, EV 2025대, 일반 1202대 등이다.

기아의 주요 판매 차종은 스포티지 1만3013대, 씨드 8093대(일반 5486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2607대), 모닝 5549대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차·기아의 누적 유럽 시장 판매량은 98만4541대로 전년 동기보다 4.4% 줄었다. 합산 점유율은 8.3%로 0.4%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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