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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 불과 세 시간가량 뒤인 이날 오후 1시께 조씨 자택 인근 노스 파라마타에 위치한 태권도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40대 여성과 어린 남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숨진 조씨의 아내와 아들로 밝혀졌다.
이들의 시신이 발견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사범 유모씨는 앞서 이날 새벽 피를 흘리며 팔과 몸이 크게 다친 채 태권도장 인근 병원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의료진에게 태권도장에서 다쳤다고 말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씨 가족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유씨가 이번 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