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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탈당 사유로 “당대표 재임 시 발생한 부동산 의혹과 관련된 분들에게 선 탈당 후 의혹 해결 이후 복당하라는 당대표로서의 결정을 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 논란을 해결하고 복당하겠다는 마음으로 탈당계를 제출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며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돈 봉투 의혹’ 관련 피의자로 명시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탈당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오는 26~27일 검찰에 선제적으로 출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변호사를 선임한 것은 맞다”며 “변호사가 검찰 측과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정 조율이 안 된다면 (출석이) 미뤄질 수도 있다”면서도 “내일 가기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율이 잘 안 될 경우 공개적으로 출두를 선언하고 갈 수도 있는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귀국한 송 전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 “검찰은 주위 사람들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캠프 관계자들이 현역 의원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총 9400만원을 뿌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